여행후기

전쟁, 평화, 그리고 나가사키 원폭자료관(長崎原爆資料館)

2018-07-26



이번에는 나가사키 평화공원 이후에 다녀왔던 곳을 소개해볼까하는데요.

평화기원상이 있는 평화공원에서는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원폭자료관'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나가사키는 히로시마와 더불어 원폭을 맞은 세계에서 두 개 밖에 없는 도시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쟁, 그리고 평화라는 메시지를 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도시인데요.

그 중심에 '나가사키원폭자료관'이 있고, 정말 많은 역사적 공부가 되는 곳이었답니다.



입구는 생각보다 밝았는데요.

여기서 경사로를 따라서 내려가면 매표소가 나왔답니다.



입장료는 200엔(성인기준)이었답니다.



내려가는 경사로 쪽에는 이렇게 종이학을 접어서 이어붙여 놓은 줄이 보였는데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았답니다.



그렇게 한국어로 된 팜플릿을 들고는, 내부 관람을 했는데요.



입구에서부터 마주했던 벽시계에서 원폭의 무서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원폭이 터지면서 그 순간 멈춰버린 시계를 보니, 정말 두려움이 먼저 앞섰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버섯구름이 터졌던 영상도 볼 수 있었구요.

정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이 솟구친다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우라카미 천주당과 공업단지 쪽의 구조물들이 부서졌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곳도 있었구요.



당시 우라카미 천주당 등에서 부서진채로 발견이 되었던 석상들도 전시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실제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원폭의 모형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도 않았는데, 저 하나가 도시를 초토화시켰다는게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부러졌던 건물, 구조물 등도 그대로 전시되고 있었구요.



이렇게 방사능과 고열로 인하여 녹아버리면서 그대로 붙어버린 병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원폭 피해 당시에 찍힌 사진들도 그대로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요.

그 옆으로는 피폭된 사람들이나, 시체 사진들도 있었지만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어서 후기에는 남기지 않아야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길에는 이렇게 조금 특이한 공간이 있었는데요.

이 곳은 방사능이라는 것 자체를 주제로 두고, 피폭으로 힘들어하는 전세계적인 곳의 아픔을 다같이 공감하자는 곳의 공간이었답니다.

2차대전 당시, 원폭실험을 했던 비키니섬,

그리고 사막이 많아서 마찬가지로 원폭실험이 잦았던 미국의 네바다주,

사상 최대 피폭 피해라고 일컫는 체르노빌 등의 도시들의 이름이 보였답니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봤는데, 이렇게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의 비밀번호는 '19450809'

바로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졌던 날짜였답니다.



우리에게는 충분히 전세가 뒤집히면서 일본이 패망으로 접어들게 되는 계기라고 알고 있는 곳이지만,

뭔가 그래도 같은 인류 사이에서 다시는 이런 전쟁과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아야된다고 생각되었던 곳이랍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의 취지가 일본이 피해자라는 입장이 될 수도 있겠지만서도,

확실한 역사이고, 역사적인 의미에서 충분히 공부가 되고, 많이 알고 가게 되는 곳이었네요.

여러분들도 나가사키 가보시게 되면, 꼭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