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대마도 맛집 란테이, 향토요리 로쿠베

2017-10-24


 
 

대마도 맛집 란테이, 향토요리 로쿠베

 
 
 
 

대마도에 왔다면 대마도 향토요리를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로쿠베는 대마도 향토요리 중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서민적인 음식이기도 한데요. 고구마 전분을 이용해 만드는 건강식으로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착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대마도를 통해 한국으로 전해졌다는 고구마를 사용하는지라 의미도 있는데요. 이즈하라, 히타카츠 등 대마도 향토요리를 취급하는 식당에서 로쿠베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3대째 로쿠베 전문점을 이어오고 있는 란테이를 소개할게요.

날씨 맑은 날의 대마도 식당 란테이 모습
종종 영업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관광안내소에 문의하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란테이는 이즈하라에서 쓰쓰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위치가 조금 애매한 편이라 렌터카 여행자분들께 추천하는데요. 하지만 도보여행자도 갈 수 있어요. 란테이가 아유모도시 공원과 가까워서 버스를 타고 아유모도시에 내리면 됩니다. 버스 타고 약 20~30분 정도 걸립니다.

란테이와 아유모도시 공원을 묶어서 코스를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아유모도시의 멋진 풍경도 장관이거든요!



안으로 들어가면 꽤 넓은 실내가 보입니다.

로쿠베 전문점 란테이 실내 모습
로쿠베 전문점 란테이 실내 모습
로쿠베 전문점 란테이 실내 모습
란테이의 술



제일 좋은 점은 보이는 주방이라는 점.
운영하고 계시는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해주셨는데 멀리 보이는 주방에서 직접 수프와 란테이 면을 삶고 바삭한 새우튀김을 튀기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좋으셨어요. 제가 쓰쓰 취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흔쾌히 조언해주시고 여러 가지로 도와주셨지요.



한국 TV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여러번 가게가 소개되었는지 방송에 등장한 장면들도 벽에 있었습니다. 방송사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 한 뒤에 관련된 분이 도와주셔서 직접 한글 메뉴판도 만드셨다고해요.

그래서인지 한글 메뉴판이 아주 예쁘게 만들어졌죠.
한글 메뉴가 있으니 걱정 마세요!



란테이 사장님은 쓰쓰에 살고 계시는 쓰쓰 주민이시기도 하셔서 쓰쓰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는데요.
대마도에서 남쪽 마을인 쓰쓰는 조용한 어촌 마을, 예전엔 고기 잡이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그만큼 어획량이 나오진 않는다고 해요. 마을은 점점 작아지고 있어서 아쉬움이 많으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쓰쓰와 관련된 슬픈 이야기도 해주시고 관련 유물도 보여주셨지요.

쓰쓰 지역 여성들이 입었다는 옛날 옷



쓰쓰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하도록 할게요.




사장님 이야기를 들으며 로쿠베를 기다렸습니다.
새우튀김이 올려진 로쿠베가 등장!

새우튀김 로쿠베
뜨거워서 김이 모락모락
독특한 로쿠베 면발



로쿠베 면발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고구마 전분을 이용해 만드는 이 로쿠베 면은 은근 손이 많이가는 정성이 필요한 음식이에요. 그래서 요즘엔 직접 손으로 뽑기보다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로쿠베 면을 사용하는 식당이 많다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소바도 로쿠베면도 정성이 많이 필요한 음식이더군요.

로쿠베면은 쫄깃한 식감이 독특하고 수프의 담백함이 매력입니다. 수프는 닭고기라든지 어패류를 활용한 수프가 있는데요. 취향에 따라 고를 수도 있어요. 저는 새우튀김 로쿠베를 주문해서 새우튀김과 어울리는 담백한 국물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래도록 식지 않는 로쿠베의 김이 모락모락

우측의 작은 하얀색 덩어리가 바로 로쿠베를 만드는 센단고라고 해요.


란테이에 가시면 직접 센단고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대마도 향토요리인 만큼 지역 주민은 물론 여행자에게도 사랑받는 메뉴기도 합니다. 다른 식당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란테이에서는 로쿠베를 만드는 과정이나 대마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덤이에요.

마음씨 착한 대마도 분들 많이 만나서 참 좋은 순간이 많았습니다.





※ 대마도 향토요리, 맛집 정보는 모두 여기 ↓

대마도 셀프트래블

저자 권예나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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