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조금 늦은 여름휴가 대마도 캠핑장 아오시오노사토 방갈로

2017-10-17


 
 

조금 늦은 여름휴가, 대마도 캠핑장 아오시오노사토 방갈로

 
 
 
 
아래는 해수욕장, 위에는 캠핑장인 아오시오노사토


엄마곰과 지난주에 대마도 캠핑을 다녀왔어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너무 더웠잖아요. 대마도 다녀오니까 날씨가 정말 거짓말처럼 변해서 놀랐습니다.

가족여행으로도 좋은 대마도, 서울이나 수도권 혹은 다른 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부산까지 가야 하는데요. 그래서 코레일에서 KTX 상품과 대마도 선박편을 함께 묶은 상품이나 2인 이상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여행하면 50%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 소식은 지난번 포스팅에 ↘



부산에서 히타카츠까지 1시간 10분.
개인적으로는 코비나 비틀을 선호해요. 승선감도 괜찮고 인원도 적당해서 입출국 심사할 때도 복잡하지 않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여름휴가와 겹치다 보니 배들도 많아서 복잡하더라고요.



어렵게 도착한 아오시오노사토 캠핑장.
바로 앞에 오우라 해변이 펼쳐져 있어요.

오우라 해수욕장

오우라 해변은 모래가 아닌 작은 돌멩이가 모인 자갈밭이에요.
발이 조금 아플 수 있으니 아쿠아슈즈가 있으면 좋겠죠?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언덕에 캠핑장과 방갈로, 매점과 비비큐 시설 등이 있습니다.
캠핑을 계획하신다면 미리미리 준비하시고 캠핑장 예약을 해 두셔야 해요. 캠핑장 예약은 예약 확인서를 출력한 뒤 직접 팩스로 예약해야 한답니다. 요즘은 모바일로 팩스를 보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인지요!
대마도 캠핑 정보도 셀프트래블 대마도에 잘 써두었어요 ↘




아.
또 알아두시면 좋은 게 캠핑장도 호텔과 같은 개념의 숙박지라서 여권 복사도 하고 그런답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도 엄수해야 하고요. 아오시오노사토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니까 참고하셔요. 이 시간에 체크인해주셔야 해요. 

체크아웃은 오전 10시



아래 보이는 곳이 바로 관리동
이곳에서 체크인, 체크아웃을 하시면 되고요. 작은 매점도 운영하고 계세요. 시원한 음료수나 일본의 빙수인 카키고오리도 맛볼 수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겠죠.

관리동의 모습
작은 매점도 운영 중
음료수, 맥주, 빙수 등을 팔고 있어요
커피, 아이스크림, 콜라, 우롱차, 컵라면까지
산토리 프리미엄은 300엔
비비큐를 할 수 있는 시설



제가 어딜 여행 가면 그렇게 비가 오거든요.


이번에도 비구름을 몰고 갔더니, 함께 간 지인도 아메온나(비 구름을 몰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붙여주는 별명 같은 거)에다가 함께 한 일행 중에도 날씨 운이 나쁜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지 ㅎㅎ 비가 억수로 왔답니다.


그래서 캠핑은 결국 하지 못하고.
캠핑 대여한 건데 ㅎㅎ 대여점은 오히려 좋았을지도! 히히 결국 방갈로에서 숙박하기로 했답니다. 겨우겨우 없는 방을 구해서 방갈로를 찾은 터라 가족은 3가족이 넘는데 방은 딱 2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남자방, 여자방으로 나누어서 잤어요.

방갈로 모습.
빛이 바래 보이지만 정확하게 그림 다 그려져 있어요. ㅎㅎ
방갈로 1,2,3이 보입니다.
텐트를 칠 수 있는 텐트장도 충분히 있어요.



 

바로 앞이 해수욕장이라 물놀이가 끝난 분들이 튜브랑 물놀이 용품을 말리고 있었는데요.
이날 비가 억수로 오는 바람에 조금 위험해서 이날은 실내에서 놀고 다음날 미우다 해변에 가서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엄마곰은 셀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물놀이 용품
안전하게 이용해야 하고, 만약 물에 빠졌을 경우 힘을 빼고 누워서 숨 쉴 수 있도록 포즈를 알려주고 있어요.
누구 건지 모르겠지만 멋쟁이 토마스 구명조끼
저희 일행은 다음날 미우다 해변에서 물놀이를 했답니다.
귀요미 꼬마들은 부모님이 안전하게 도와주시고




캠프장 방갈로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방갈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저희가 사용했던 방갈로 모습
방은 5~6인도 거뜬하게 사용할 만큼 넉넉했어요.
침구류 있고 작지만 사물함 있고요.
주방에는 가스레인지, 그릇과 조리도구, 세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밥솥도 있고 냉장고, 그리고 화장실입니다.


실내에서 식사를 해 드실 경우에 뒤처리 깔끔하게 해주시는 거 아시죠?
물론 캠프장에서 비비큐 해 드셔도 쓰레기 처리나 주변 정리정돈이 중요하지만요. 함께 한 가족분들이 캠핑을 좋아하는 분도 계시고 워낙 깨끗한 분들이라 마지막 뒤처리도 깔끔하게 다 같이 정리하고 나왔는데요. 쓰레기 분리수거라든지 화장실 정리 정돈 등도 마무리가 잘 되어야 하니까요. 한국 여행자들의 멋진 매너를 보여주자고요.



특히 쓰레기에 경우 분리수거를 잘 해야 하는데요.
재활용, 음식물, 그리고 타는 쓰레기, 타지 않는 쓰레기를 잘 구분해서 정리해야 합니다.




비가 억수로 오고 있는데 사진에는 잘 안 보이죠?
아주 작은 도마뱀도 나왔어요.


한참 정리하다가 아주 작은 도마뱀이 나왔어요.
일본에서는 집에서 도마뱀이 나오면 집을 지켜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대요. 벌레 무서워하는 분들은 도마뱀도 무섭다고 도망가셨지만 저는 벌레도 도마뱀도 무서워하지 않으니 구경 중. 도마뱀이 나오는 곳은 깨끗한 청정지역이라고 해요.



비 덕분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실내에서 고기 굽기.
그래도 참 맛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인 가족분들께 감사 인사를!

돼지고기도 굽고
일본 소고기 와규도 굽고
양념에 챡챡발라
우왕~ 넘나 맛있었어요
호화롭게 시리 해물탕이!




밥 먹고 나서 꼬꼬마들의 불꽃놀이에 따라나섰습니다.
일본 친구들은 불꽃놀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어떻게 불붙이는지 알려주고 일본 친구들이 아주 상냥했어요.

불꽃마다 다 이름도 다르더라고요.



어린이들끼리 작은 불꽃놀이하고
전야제 끝나고

어른들이랑 같이 큰 불꽃놀이도 시작!

크기가 확실히 다르죠?
옹기종기 모여서 진지하게 불붙이는 중
퐈이어!!
꺄아아아아




긴긴 여름 언제 가나 했는데 벌써 쌀쌀한 바람 불더라고요.
대마도 캠핑 다녀왔더니 여름이 훌쩍 가버린 느낌.


가족, 친구, 지인 그리고 저처럼 지인 가족들과 함께 캠핑 여행도 좋은 것 같아요. 즐거웠어요!

※ 코레일과 대마도 진흥국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