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나가사키 여행 - 운젠 나베시마테이

2017-03-31


 
 
 
 
 
 
나가사키 여행
운젠 나베시마 테이

운젠에서의 첫 일정은 나베시마테이라는 곳입니다.
나베시마 영주의 저택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넓은 정원엔 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하녀들이 머물던 방, 응접실 등 영주의 저택이라는
이름에 맞게 으리으리한 곳입니다.
또, 저택 곳곳에 과학이 깃들어 있는
일본 전통 건축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나베시마테이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한 일대가
국가에서 지정한 중요전통적건조물군 보존지구라고 합니다.
에도시대에 계획된 무가(武家) 마을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서 사무라이들이 살았던 마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베시마테이 또한 2007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나베시마테이로 들어가는 길엔
세월을 짐작케 하는 돌담이 쌓여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주 보존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는데,
간혹, 꽃이 피어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숲속에 있는 것처럼
울창한 나무들이 저택을 감싸고 있는 듯 했습니다.
봄이 되면 정원 가득 벚꽃이 피어 난다고 하네요.


가이드를 해주셨던 분인데,
일본 전통 악기를 연주와 노래로
나베시마테이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을 해 주셨어요.
좀 독특한 분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가이드를 하는 내내 유쾌하게 설명을 해 주셨답니다.

 
노래로 나메시마테이를 설명하는 모습


 

들어오는 입구가 있던 이곳이
나베시마테이에서도 아주 오래된 건축물이라고 하네요.


유리창에 비친 반영이 물결 치듯이 보이시죠?
유리에 굴곡이 있기 때문인데,
열을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또, 무슨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초가지붕 비슷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운젠 지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재료라고 합니다.
가격도 어마어마 하다고 해요.

이곳에 벚꽃이 가득 피어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일본 전통식 정원이긴 하지만,
이런 곳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저택의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눈으로만 담고, 저택의 외관만 사진에 담았습니다.

복도를 따라 쭉 이어진 저택의 내부엔 연못도 있었으며
곳곳이 과학적인 설계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설명을 듣고 나니, 나베시마테이의 아름다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저택의 내부와 외관을 둘러 보는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생각했던 이상으로 규모도 크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예요.

저택의 오른쪽 지지대로 받쳐놓은 나무가 홍매화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홍매화와는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저택과 홍매화가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이라고 하네요.
조만간 홍매화가 필 텐데, 그 모습을 저의 카메라에
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있겠죠? 있어야 하는데...

마을 곳곳에 수로와 도로의 폭은
몇백년 전 이 마을을 조성할 당시 그대로라고 합니다.
나가사키 여행을 하면서 시골 동네도
깨끗하고 정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은 그 중에서도 가장 정갈한 모습을 보여줬던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젠 대지옥을 가실 때 한번 쯤 들러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특히, 벚꽃이 피는 봄에는 놓치지 말아야 할 곳입니다.


103-1 Kunimichō Kōjirohei
103-1 Kunimichō Kōjirohei, Unzen-shi, Nagasaki-ken 859-130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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