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나가사키 여행 - 히라도성의 멋진 전망

2017-03-31


 
 
 
 

히라도의 마지막 일정은 히라도성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첫날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나가사키 여행 둘쨋날 일정으로 미뤄졌습니다.
히라도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히라도 시와 바다의 모습에
절대 취소해서는 안될 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라도 온천 여행이나, 히라도 올레길과 더불어
히라도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히라도성과 가메오카 공원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입니다.
저에게는 계단 오르기가 만만치 않았지만,
중간 중간 사진을 찍는 다는 핑계로 쉬면서 올랐습니다.
동행했던 여성분들도 잘 오르는데 이것 참...



계단으로 오르던 중에 간간히 보이던 히라도 시내와 바다의 모습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그런 도시의 모습입니다.


성의 입구인 기타고쿠치(北虎口門)입니다.



510엔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우리의 일정은 히라도성만 관람하는 것이었기에
비싸게 느껴졌는데, 가메오카 공원까지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히라도성에 오르던 중 동백꽃이 활짝 핀 정원이 있었습니다.
작은 정원이었지만 아기자기하고 이쁜곳이었습니다.




분홍 융단을 깔아 놓은듯,
동백꽃잎의 고운 빛에 일행들 모두 감탄을 했었지요.





작은 정원이었지만, 꽃과 건물이 잘 어우러진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히라도성으로 바로 올라 가야 했지만,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빼앗겼습니다.

일행들은 다시 히라도성으로 올랐지만,
저와 팍스형님은 옆길로 샜습니다.
아마도, 가메오카 공원이었던듯 한데,
이곳엔 가메오카 신사가 있었습니다.

일행과 떨어졌기에 신사를 자세히 돌아보진 못했습니다.
수박 겉핥기로 대충 사진만 찍고 히라도성으로 향했죠.
잠깐이라도 좋았습니다.
일본 여행이 처음이라서, 이런 신사의 모습을 보는것 조차 신기했거든요.

다시 헐레벌떡 히라도성으로 올라가는데,
저보다 연장자이신 팍스 형님이 앞서서 올라가십니다.
이것 참...ㅠㅠ

다른 일본의 성 보다 작은 규모라고 하는데,
처음 본 일본의 성이라 그런지 저한테는 크게 보입니다.
히라도성이 위치한 땅이 넓지도 않고,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 방어에 용이하기 때문에
성터가 클 필요가 없었다고 합니다.



히라도성 천수각에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풍경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섬들과, 산, 바다, 히라도 시내가 어울어진 모습은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했습니다.
나가사키 여행 3박 4일 일정 중에 히라도 지역에서
첫날과 둘쨋날 오전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우리 일행이 다녀왔던 히라도에서의 일정 중
히라도성이 백미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2층과 3층에는 히라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실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임진왜란때 조선의 도공을 끌고 가서
도자기의 발전을 이루게 되었던 시대의 도자기 유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토요토미히데요시의 수하였던 마쓰라 시게노부가
임진왜란 후 1599년에 처음 성을 쌓았다고 하니,
이래저래 우리의 아픈 역사와도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동백꽃이 피어있는 작은 정원도 아름다웠지만,
가메오카 공원에는 벚꽃 광장이 있다고 하니
벚꽃이 활짝 피어 히라도 성과 어우러진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가 됩니다.
다시 한번 나가사키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봄에 가서 벚꽃이 피어있는 히라도성의 모습을
저의 카메라에 담아오고 싶습니다.


Hirado Castle
일본 〒859-5121 Nagasaki Prefecture, Hirado, Iwanouecho,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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