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나가사키 여행 - 빗속의 히라도 올레길

2017-03-31


 

 

 

히라도 올레길은 규슈 올레길 중에서 난이도 하 정도의

평탄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거세게 쏟아지는 빗줄기속을 거닐어야 했으며,

비로인해 일찍 코스를 마치고, 다음날로 이어진 코스는

강풍과 맞서야 했습니다.

히라도 올레길 코스중 일부만을 걸었지만,

날씨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던 올레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러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나가사키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손엔 우산,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올레길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걸었던 코스는 히라도의 마을을 지나는 코스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본여행이었기에, 일본 사람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코스에

더 흥미진진한 발걸음이었습니다.

 

 

 

 

 

 

 

거센 빗속에서도 끝까지 고운 자태를 뽐내던 동백꽃 한송이

빗속이라 더 운치 있었던 모습입니다.

 

 

 

 

 

 

 

올레길을 걷던 중에 만난 자비에르 기념성당의 모습입니다.

 

 

 

 

 

 

 

자비에르 기념성당은 히라도에 카톨릭을 전한

자비에르 선교사의 일본 도착 400주년을 기념해 1931년에 세워졌습니다.

 

 

 

 

 

 

순교자 위령비

 

 

 

 

 



 

바로크 양식의 성당 내부 모습과

자비에르 신부의 모습

 

 

 

 

 

 

 

 

 

거세게 쏟아지는 빗줄기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동네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연신 셔터를 누르기 바빴습니다.

 

 

 

 

 

 

 

자비에르 성당을 나와서 조금만 걷다보면,

사찰 두곳을 만나게 됩니다.

 

 

 

 

 

 

 

멋스러운 돌담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조금은 평범했을지도 모르는 풍경이겠지요.

 

 

 

 

 

 

 

 

저 멀리 자비에르 성당의 첨탑이 보이고

아래로 두개의 사찰이 연속해서 보입니다.

일본에서 성당과 사찰이 같이 보이는 풍경을

만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나가사키 지역이 일본에서 천주교가 처음으로 전파된 곳이기에

사찰과 성당이 같이 자리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라고 합니다.

 

 

 

 

 




 

갖가지 신을 모시는 일본 답게

불상과 여러신을 조각한 모습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마츠우라 사료 박물관으로 오르는 계단.

마츠우라 사료 박물관에는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기독교 선교를 금하는

기독교 금지령 원본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밖에 서양과 교류했던 자료, 기독교 관련 자료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츠우라 사료 박물관에서 바라본 히라도 시내의 모습.

오른편으로 히라도 성이 보입니다.

 

 

 

 

 

사료 박물관이지만, 옛 영주였던 마츠우라의 개인 저택이었기에

일본의 전통 가옥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의 정원과 옛 가옥의 모습이 빗줄기 속에서 운치를 더합니다.

 

 

 

 

 

 



 

나가사키 여행을 했던것이 12월 중순이었는데

이곳에는 아직 가을이 남아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거의 비슷한 날씨인듯 했습니다.

 

 

 

 

 

 

 

마츠우라 사료박물관 내에서 다도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모찌 또는 카스도스를 선택하여,

차와 함께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전통 가옥에서 내다 보이는 정원의 모습.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도 자연과 조화롭게 건축되었다고 하는데,

그런점에 있어서는 일본 전통가옥도 자연과 조화가 잘 된 느낌이 드네요.

 

 

 

 

 

 

 

 

 

일본의 다도 문화는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차와 떡을 내올때 마다 모두에게 절을 하네요.

어쩌면, TV로 접했던 가장 일본스러운 모습을

직접 체험한것이 아닐까 생각도 됩니다.

 

차와 모찌는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런걸 찰떡 궁합이라고 하는건지...

 

 

 

 

 

 

 

복도를 따라 걸으며, 문화재와 역사 자료등을 관람할 수 있는

마츠우라 사료 박물관 내부 모습입니다.

 

 

 

 

 

 

 







 

아주 많은 유물과 역사 자료등이 있었지만,

정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내부 모습은 혼자 후다닥 돌고 나왔네요.

많이 후회했던 시간이기도 합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그곳의 문화에 대해 아는것도 중요한데 말입니다.

 

 

 

 

 

 

 

 

 

 

 

마츠우라 사료 박물관에서 내려오면

히라도 올레길의 한쪽 종착지인 무료 족욕탕이 있습니다.

 

 

 

 

 

 




 

올레길의 끝에 무료 족욕탕이 있어

발의 피로를 풀기에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손만 살짝 담궈 봤어요.

 

 

 

 

 

 

 

 

 

 

다음날 아침, 전날 많은 비가 내려서 돌아보지 못했던

히라도 올레길 코스중 가와치토우게로 향했습니다.

 

 

 

 

 

 

 

억새로 뒤덮혀 있어

제주도의 산굼부리같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5분정도 계단을 오르면 가와치토우게의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풍경이 기가 막힙니다.

일본내에서는 CF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반대편으론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약간 흐릿한 시정이었지만, 멋진 빛내림이 장관을 연출했었지요.

 

 

 

 

 

 

 


 

핸드폰으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가와치토우게의 모습은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히라도 올레길 코스 중 일부만 체험해봤지만,

나가사키 여행중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것 같은 체험이었습니다.

굵은 빗줄기속에서 우산을 들고 걷는 일이 분명,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서 더욱 즐겁고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이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