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나가사키 여행 오바마 유노카 료칸에서

2017-03-30


 
 
 

운젠 지옥의 감동을 뒤로 하고 운젠시의 오바마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오바마 마을은 해변 온천으로 유명한 곳으로, 수온이 80~100도에 달하는 온천이
매일 15,000t이 넘는 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특히 훗토훗토 105라는 무료 족욕장이 유명합니다.
또, 해산물과 채소로 만든 오바마 짬뽕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훗토훗토 105는 다음번에 소개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나가카시 여행 이틀째의 숙소였던 유노카 료칸을 소개하겠습니다.



운젠 지옥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유노카 료칸

정면에서 보면 객실이 몇 안되어 보이지만
뒷편으로 연결된 또 다른 객실이 있습니다.


호텔로비 한쪽에 있었던 카페.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기 좋았던 곳입니다.



제가 묵었던 객실 모습입니다.
전통 다다미로 아주 깔끔했던 객실입니다.
처음 접해보는 다다미에서의 시간들이
신기하기만 했었는데요.
저녁식사를 하고 왔을때 이불이 깔려 있는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었지요
완전 촌놈~~


테이블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다기 셋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잔이 많아서 뭐에 쓰는 용도일까 궁금했습니다.
저는 한개만 썼거든요.



귀엽게 생긴 요것은 뭣에 쓰는 물건일까요?
궁금해서 열어봤더니...

이쑤시개...



훗토훗토 족욕장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을 갖춘 베란다.
저의 객실은 전깃줄이 전망을 가렸지만요...
멋스러운 갓을 씌운 조명이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시간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언제든지 차를 마실수 있게 일정한 온도로
수온을 유지시켜 주는 포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반 전구에 한지 만으로도 이렇게 분위기를 낼 수 있었네요.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까실까실 뽀송뽀송했던 유카타와
쪼리용 양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벙어리 장갑인줄...
완전 촌놈~



복도에는 손을 씻을수 있는 세면대와
헤어 드라이어가 비치 되어 있습니다.
욕실은 완전 깔끔~


넓직한 대욕장에서 온천욕을 즐겼습니다.
'이맛에 일본 온천 여행을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가사키 여행 삼일째 아침.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고 다음날 새벽 산책을 다녀온 후
조식장소로 향했습니다.


아마도 일본 전통 가정식이겠지요?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맛있는 아침 식사였습니다.


식사후 젓가락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유노카 료칸의 객실에서 이루어진 체험이었는데요,
일행들과 같이 하다 보니 이게 뭐라고 은근한 승부욕이...




나무를 사포지에 잘 갈아서...



끝을 가늘게 만드는 것, 양쪽의 두께가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손으로 하는건 뭐든 잘 못하는 저는
여자 일행들 보다도 못 만들더라구요.
괜한 승부욕에 끝까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만들었네요.



제가 만든 젓가락에 글씨도 새겨 넣었구요.
이것도 제일 못해...ㅠ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올리브유를 발라 줍니다.
올리브유는 젓가락을 사용하면서 수시로 발라주면 된다네요.



두부를 집어 보니, 잘 집히더군요.
젓가락이 잘 집히면 됐지 모양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예쁘게 포장까지 하여 나만의 젓가락이 완성 되었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젓가락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산림을 보호하자는 의미의 실습이라고 합니다.
일단 저는 좋은 의미를 떠나서,
승부욕이 가미된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나가사키 여행중 이튿날과 사흘째 아침까지 머물렀던
유노카 료칸은 아늑함으로 편안한 휴식을 저에게 선물했습니다.
부담없고 깔끔했던 조식,
부담스러울 정도로 산해진미였던 가이세키 요리까지...
가이세키 요리도 곧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旅館ゆ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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