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나가사키 여행 - 히라도 카이죠 해상 호텔의 가이세키 요리

2017-03-30


 

 

 

호텔온센닷컴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나가사키 여행을 하게 되었을때,

처음 접하는 일본의 풍경, 문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가이세키 요리에 대한 기대감이 무엇보다 컸었습니다.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의 사진에서 빠지지 않고 보이는

가이세키 요리의 화려한 비주얼과 맛에 대한 극찬에

언제나 먹어볼까 오매불망 그리는 동경의 대상이었죠.

 

일본에서의 첫날, 히라도 카이죠 해상 호텔에서 숙박을 하게되었고

저녁으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객실에 짐을 풀고 샤워까지 마치고 식사 장소로...

가이세키에 대한 기대감이었을까요?

언제나 일행들을 기다리게 했던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네요.

 

그런데 뭐가 이리 화려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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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미인이라고 씌여진 사케

아주 고급진 사케라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광어회

이번 나가사키 여행에서 회를 먹지 못하는 일행이

3명이나 있어서, 회는 원없이 먹었었지요.

 

 

 

 

 

 

 

 

 

커다란 광어회 외에도 개인 접시에 차려진 생선회

새우는 껍질을 잘 못까서 손을 대지 않는데,

먹기좋게 껍질을 제거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하나만 더 주지...

 

 

 

 

 

 

이것은 스키야끼라고 하나요?

워머에 끓여 먹는 음식이었어요.

 

 

 

 

 

 

 

또 다른 워머에선 밥을 끓이고 있습니다.

 

 

 

 

 

 

술을 잘 못하고, 술맛도 모르지만

이번 여행에선 주는대로 다 받아 마셨습니다.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나봅니다.

 

 

 

 

 

 

 

 

메밀소바를 아주 좋아하는데 뭐 이리 조금 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참 어리석은 생각이었지요.

가이세키 요리라는 것이 작은 접시에 조금씩 담겨서 나오는

연회 음식이라고 하네요.

조금씩 담겨 나오지만, 끝없이 나온다는...

 

 

 

 

 

 

 

 

일행분이 멀리 떨어져 앉은 저를 위해 광어회를 덜어 주셨는데,

제가 좋아하는 광어 뱃살을 많이 주셨네요.

뭐, 저의 팔이 짧아서 그랬던건 절대 아니랍니다 ㅋ

 

 

 

 

 



 

이것은 방어찜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찰진 방어살이 일품이었습니다.

약간 짭조름해서 반찬으로 먹기에도 좋았는데,

밥이 채 익기도 전에 다 먹었네요.

 

 

 

 

 

 

입안에서 살살 녹았던 가리비찜

 

 

 

 

 

 

 

 

이것 역시 광어회인데요,

회로 먹는것이 아니라, 샤브샤브 처럼 끓는 육수에 데쳐 먹는 거였어요.

 

 

 

 

 

계란 하나를 그릇에 담아서 노른자와 흰자를 섞이게 잘 풀어준후,

 

 

 

 

 

 

살짝 데친 광어를 계란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저는 살짝 비린듯 하여 간장 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

이렇게 육수에 데쳐서 계란을 찍어 먹는 음식을

스키야끼라고 한다는 군요.

 

 

 

 

 

 

 

 

가이세키 요리는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계란찜도 어쩜 이리 이쁜지...

 

 

 

 

 

 

새우와 채소가 있어 씹히는 맛이 있었지만,

계란은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부드럽게 익힐수 있는 걸까요?

 

 

 

 

 

 



 

회를 비롯하여 다른 음식을 먹고 있던중

워머의 불이 꺼져서 뚜겅을 열어보니

알맞게 조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고기와 채소에 육수가 적당히 베어 있어

소스에 찍을 필요가 없었어요.

 

 

 

 

 

 

 





 

역시, 워머에 불이꺼지면서 밥도 다 익었습니다.

적당히 누룽지까지 생겨서 더욱 맛있었지요.

채소와 유부가 들어간것이 영양밥 느낌이었어요.

살짝 간이 되어 있어서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디저트로 메론과 오렌지가 나왔습니다.

과일을 워낙 좋아해서 이렇게 조금 주면 섭한데,

이미 더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배가 불렀으므로 용서해 주기로...

 

 

 

아주 맛있게 잘 먹었기에 기분좋게 일어 나려는데...

여기까지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헐... 뭐가 또 나옵니다.

완전 싱싱해 보이는 버섯과 두부 채소까지

이미 배가 불렀지만, 입맛을 다시게 하는 비주얼이예요.

 

 

 

 

 

 

광어 샤브샤브를 했던 육수에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서

제 2라운드가 시작 되었습니다.

 

 

 

 

 

 

팔팔 끓는 와중에도 고운 자태를 유지하는 군요.

 

 

 

 

 

 

 

이것 역시 샤브샤브처럼 살짝 데쳐 먹는 스키야끼 요리입니다.

 

 

 

 

 

 

 

음식을 내어준 사람의 정성을 생각해서

버섯 하나만 맛을 보려고 했습니다...만,

 

 

 

 


 

그릇에 덜어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지요.

 

 

나가사키 여행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지만,

"이것이 가이세키 요리다" 라고

강렬하게 각인될 만큼

예쁘고, 맛있는 아름다운 식사시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