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내 생애 첫 해외여행! 나가사키 3박 4일

2017-03-30


 

 

 

 

 

 

지금까지 살면서 해외여행이라곤 제주도를 다녀왔던게 전부였었습니다.

남들 다 간다는 해외여행은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저에겐 그림의 떡이었죠.

 

얼마전 호텔온센닷컴의 '나가사키 낭만과 온천의 겨울여행' 이벤트에 지원하였다가

운좋게 선정되어 처음으로 여권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넓디 넓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리 저리 헤메고

낯선 일본땅과 문화에 실수도 했던 좌충우돌의 여행이었지만,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었던 형님이 같은 일행으로 동행하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3박 4일 동안의 기록을 하나 하나 보여 드리겠지만,

오늘은 먼저 전체 여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7시 5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잠을 포기한체 새벽부터 움직여야 했지요.

사실 기대감에 잠도 오지 않았지요.

 

제주도 갈때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공항의 크기도 수속 절차도, 시간도...

다행히 팍스형님 덕분에 모든걸 무사히 마치고

에어서울의 탑승구 앞에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좌석 간격도 넓고 쾌적해서

편안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서울은 나가사키에 직항하는 유일한 항공사라고 하네요.

 

 

 

 

 

 

 

 

 

 

비행시간은 제주도 가는거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한시간 조금 더 걸렸을까요?

비행기 아래로 보이기 시작하는 이국의 모습에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첫 인사는 비

설레는 기분에 비 따위가 뭔 상관이겠습니까?

모든것이 처음이 될 저의 나가사키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여행지인 히라도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평범한 풍경일지 몰라도

저에겐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모습들이기에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히라도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히라도 규로 만든 함박 스테이크라고 하는데,

부드러운 쇠고기의 식감에 감탄을 했었지요

해외여행의 첫 맛은 부드러움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잠깐 걸었던 짧은 순간에도

저의 시선은 이리저리 두리번 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행했던 일행들은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라

저 혼자 촌빨 날리는건 어쩔 수 없었답니다.

 

 

 

 

 

 

 

 

 



 

식사를 했던 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던 빵집

이곳은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고 하는데,

사진속에 보이는 카스도스라는 빵은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시초가 된 빵이라고 합니다.

설탕 알갱이가 씹히며 단 맛이 강하더라구요.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시원한 바다 전망을 볼 수 있는 삼손호텔과

사진으로만 봤었던 고급 료칸인 사이게투안 료칸을 둘러 보았습니다.

 

 

 

 

 

 

 

우산을 쓰고 히라도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히라도의 마을을 거쳐서 걷는 길이기에

더욱더 곳곳을 살피며 걸었습니다.

 

 

 

 

 

 

 





 

일본에는 불교신자가 대부분이지만

나가사키는 천주교가 가장 먼저 전파된 지역이기에

 성당과 사찰을 같이 볼 수 있는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마쓰우라 사료박물관이라는 곳입니다.

히라도 지방의 영주였던 마쓰우라의 저택을 개조해서

가문의 자료및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도 체험도 했었는데, 손님을 맞는 일본 특유의 문화를

직접 보니 신기하기만 했었지요.

 

 

 

 

 

 

 




 

히라도 카이죠 해상 호텔에서 첫 날의 여독을 풀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봤었던 가이세키 요리

역시나 명성 그대로였어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던 식사였습니다.

 

 

 

 

 

 

 

 

 

둘째 날

 

 

 

히라도 카이죠 해상호텔에서 조식을 먹은후 이동했던 가와치토우게

억새가 장관이었던 그리 높지 않은 고개입니다.

억새 사이의 계단으로 조금만 오르면 탁 트인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곳입니다.

 

 

 

 

 

 

 

 

 

 

첫째 날 보다는 좋은 날씨였지만

두터운 구름에 하늘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멋진 빛내림을 볼 수 있었지요.

가와치토우게에서 바라본 바다와

그 위로 펼쳐지는 빛내림은 환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일정대로였다면 첫째 날에 가야할 히라도 성

첫째 날 비가 많이 와서 둘째 날 일정으로 히라도 성으로 향했습니다.

히라도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만났던 작은 정원도 아주 예뻤지요.

히라도 성의 천수각에 오르면 히라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히라도에서 운젠으로 이동후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운젠의 유명 맛집이라는 와라쿠 레스토랑이었는데,

지역 특산물인 감자가 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운젠에서의 첫 여행지는 나베시마테이입니다

영주를 지냈던 나베시마의 고택이라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고택의 내부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고택의 양 옆으로는 매화 나무가 있는데,

팜플렛의 사진을 보니 홍매화가 아주 예쁘더라구요.

매화를 볼 수 없는 계절이라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꼈던 운젠 대지옥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온천수와

일대를 뒤덮었던 연기와 유황 냄새는

왜 이곳이 대지옥이라 불리는지 짐작케 했습니다.

 

 

 

 

 

 

 

 

 

오바마 지역의 유노카 료칸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훗토훗토105라 불리우는 족욕장과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좋았지요.

 

 

 

 

 

 

 

 

 

유노카 료칸의 바로 건너편에 있는 오바바 족욕탕(훗토훗토105)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온천수는 너무 뜨겁기 때문에 온천수를 흘려보내면서

 족욕탕이 시작 된다고 합니다.

오바마 족욕탕은 일본에서 제일 긴 족욕탕이라고 하네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잠깐 따뜻한 온천수에서 족욕을 하면서 여독을 풀었습니다.

단체 관광을 오신 한국 분들도 족욕탕에서 만날 수 있었구요.

 

 

 

 

 

 

 

 

 

 

잠깐동안 팍스님과 함께 오바마 거리를 둘러 봤습니다.

여자 일행들은 이 시간에 쇼핑을 하더군요.

 

 

 

 

 

 

 

 

 




 

유노카 료칸의 석식으로 료칸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유노카 료칸과 식당의 주인이 같은 분이어서

료칸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종 해산물을 온천수에 찜을 해서 먹는 요리였는데,

별미중의 별미였습니다.

 

 

 

 

 

 

 

 

 

셋째 날

 

 

 

 

아침 일찍 근처 료칸의 주인으로

오바마 지역을 안내하는 오카미상과 함께 산책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과 마을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볼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유노카 료칸의 정갈했던 조식

일본의 음식은 제 입맛에 너무 잘 맞는것 같습니다.

 

 

 

 

 

 

 

 

 

 

조식을 먹은 후 젓가락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사포에 갈아서 얇게 만드느라 땀을 뻘뻘 흘렸지만,

잘 만든 일행들의 젓가락을 보니 은근 경쟁심이 생기더라구요.

 

 

 

 

 

 

 

셋째 날 일정정에 제일 기대했던 돌고래 와칭이 거센 바람때문에 취소 되면서

카리미즈안이라는 카페에서 여유있게 커피를 마셨습니다.

한국의 물건들로 인테리어를 한것이 인상적인 카페였습니다.

 

 

 

 

 

 

 



 

미나미시마바라로 이동하던중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간 밥은 우리나라 영양밥이라고 해야할까요?

간이 딱 맞아서 반찬이 필요없을 만큼 맛이 좋았어요.

 

 

 

 

 

 

 

 

 





 

나가사키 여행중 제일 많이 걷고, 제일 많이 사진을 찍었던

미나미시마바라 올레길입니다.

미나비시마바라의 아름다운 올레길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이쁜데, 봄이 되면 얼마나 예쁠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민란과 기독교 탄압의 역사가 서려있는 하라성터와

시마바라 지역의 기리스탄(크리스찬) 문화와 종교탄압,

시마바라 아마쿠사 봉기등에 관련된 유산들을 전시해 놓은

아리마 기리시탄 유산 기념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될 미나미시마바라 마사고 온천호텔입니다.

3박 4일 일정동안 계속해서 1인 1객실을 사용했는데,

침대가 두개인 객실에서 혼자 자려니 살짝 외롭기도 했지요.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도 많았구요.

 

 

 

 

 

 

 

 



 

마사고 호텔의 가이세키 요리

화려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끊이지 않고 나왔던 식사 시간 

산해진미, 진수성찬이란 이럴때 쓰는 말이구나 실감을 했었죠.

 

 

 

 

 

 

 

 

 

넷째 날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따로 일정이 없습니다.

조식을 먹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면 끝.

 

 

 

 

 

 

 

 

 

마사고 온천호텔 앞에 우리 일행을 태울 승합차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가사키 공항으로 이동 후 에어서울 항공기를 탔습니다.

 

 

 

 

 

 

 

 

 

 

3박 4일 일정 중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날에 날씨가 가장 좋았네요

 

나가사키 사요나라~

 

 

 

 

 

 


 

한시간 남짓한 비행시간이 지난후 인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대도시가 아닌 지역을 다녀왔지만,

그러했기에 일본문화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여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내생에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자세한 여행기는 곧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호텔온센닷컴의 지원으로 직접 여행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