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나가사키 성지 순례 이틀째

2009-12-22


09. 10. 15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집결시간까지 30분의 시간이 있어서 급히 온천을 다녀왔다.

7시 25분에 내려가니 권사님 몇분이 내려와 계셨다. 저분은 여성이라 꾸미고 하시면 시간이 걸릴것이 분명한데도

제일 먼저 내려와 계셨다. 어찌보면 내가 너무 게으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7시 반에 다들 집결하여 조식을 먹기위해 식사하는곳으로 갔다. 조식은 부패였다. 여러 가지를 가볍게 먹을 수있어서 너무 좋았다. 너무 먹고 즐기는것에 즐거움을 찾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잘 먹어야 또 힘이 나서 돌아다닐수 있으니... ^^ 

그것으로 위로하고 열심히 먹었다.

우리는 다시 오늘의 첫 일정인 26人 순교자들이 배를 탄 곳 히가시 소노기로 향했다.

역시 아침이라서 그런지 다들 생기가 넘쳤다. 우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버스안에서 찬양을 하며 목적지를 향해 갔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말로 할수 없다. 그리고 한 권사님이 사역리 일본어판을 사오셔서 그것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며

전도하자고 말씀하셨다. 나는 아무런 전도의 준비없이 온게 부끄러웠지만 또 권사님을 통해 이렇게 도구를 주시니 감사했다.

히가시 소노기 해변가에는 26人의 순교자들이 배를 탄곳이라는 비석이 세워져있었다. 그리고 너무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라

겸허한 마음도 들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바다를 향해 기도하고 장학일 목사님의 짧은 말씀을 들었다.

그러던중 물고기가 바다 위로 뛰어 오르는 모습에 다들 감탄하였다.

26명의 그때의 그사람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그곳에 섰을까?? 나라면 십자가에 매달리는 길을 가라고 한다면 할수 있을까

그것도 기쁨으로~    쉽지 않은 길이다.

서로를 독려하고 주기도문을 외우는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 그이름만으로 즐거움을 찾는 그들의 모습

나의 신앙의 상태를 돌아보았다. 나에게 좋은것을 줄때는 하나님께 감사했지만 조금만 어려워도 주님을 멀리했던 나의 모습.

정말 믿음에 선조들을 볼때 너무 부끄러운 모습이였다.

그리고 장학일 목사님을 통해 26人이 교토에서부터 출발하여 오무라만에서 순교하는 과정을 듣게 되었다.

왜 오무라만에서 순교를 시켰나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 당시 오무라만의 기독교 인구는 90%에 육박했다고 한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믿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본보기로 보이기 위해 오무라만 까지 장작 1000km를 걸어서

이동 시킨 것이다. 하지만 한번의 원망과 불평없이 그것도 모자라 기쁨으로 이동했다라는것은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다 그리고 속으로 기도했다. 나에게도 주님을 향한 사랑이 믿음의 그들처럼 커지게 해달라고.

 

 

우리는 오전 10시 30분경 그곳에서 서로의 느낌을 나누며 26人 순교자 기념비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다.

11시 20분경 나가사키역 쪽에 도착하였다. 그곳에서 도보로 걸어가다보니 26인 순교자 기념비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그리고 언덕을 오르다 보니 바다가 보이는 곳에 순교자 기념비가 눈에 들어 왔다. 너무나 큰 감동이였다.

26人중에는 3명의 어린 아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장학일 목사님을 통해 들은것은 원래는 26인이 아니고 24인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순교자들을 따라가던 2명이 감동을 받고 자기들도 크리스천이라고 고백하여 중간에 26명이 되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자신이 크리스천이면 죽을 것이라는 것을 누구 보다도 잘 아는 그들이 그런 고백을 했다라는것

그 것이 주님을 향한 사랑과 복음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깊숙이 들어왔다.

우리는 그곳에서 통성으로 기도를 하고 뒤에 있는 자료관으로 갔다. 기념비 뒤에는 일본의 지도가 돌로 그려져있고

26개의 포도송이가 돌로 다듬어져 있었다. 그것은 순교자들의 이동경로를 보여준다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거리다.

 

 

 

 

 

그곳에서 장학일 목사님의 짧은 말씀을 듣고 자료관으로 들어갔다.

자료관에서 역사의 흔적을 보니 정말 많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빨리 복음이 전달되고 많이 순교자의 피가

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은 왜 이렇게 주님에 대해서 모르는가~~~

다시 한번 일본선교를 향한 마음을 불태웠다. 우리는 그곳에서 다시한번 일본을 향한 마음을 다 잡고 내려왔다.

오후 12시 30분 점심 식사를 하러갔다. 우리가 있는 이 나가사키 지역은 2차대전 당시 미국에게 원폭 피해를 당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원폭피해 가정에게 일정금액의 수익금을 전달하는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였다.

왠지 모르게 그냥 뿌듯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1시30분부터 3시까지 우리는 간단한 쇼핑을 하고 오후 3시30분경 시마바라 성으로 향했다.

시마바라 성은 시마바라 난으로 유명한데 시마바라 난 자체가 크리스천의 저항이기도 하다.

우리는 조금 늦게 도착하여 시마바라 성안으로는 못 들어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장학일 목사님과 짧은 예배를 드리며

묵상 기도를 하였다.

 

 

우리 순례팀 모두는 오늘 정말 너무 큰 충격과 감동을 함께 받아 어느때 보다도 전도의 열의를 불태웠다.

그러던중 일본 여고생들과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미리 준비한 사역리를 보여주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 여고생들의 반응은 너무 호의적이였다.

아~~ 복음 전파가 가능하구나 어찌보면 지레 겁부터 먹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그리고 우리 같은 순례팀이 들어가서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한다면 일본을 잡고 있는 사단의 세력들도 떠나가며 주님을 찬양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번 큰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그 현지 고교생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오후 5시경 버스에 올라 토요호텔숙소로 향하게 되었다.

5시 30분에 숙소에 도착하여 우리는 오늘의 느낌을 나누고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정말 그날은 너무 가슴이 아팠고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바란 시간이였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간 그때가 떠올라

너무 벅차 오른다.

주님은 우리나라를 통하여 일본을 깨우시려는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시작을 이런 감동의 순례로 시작하시는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렸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자유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정리하고 또 바다가 보이는 노천 온천을 가서 그날의 피로를 풀었다.

정말 너무 감사하고 감동된 하루였다.

내일은 운젠지옥이란 곳에서 새벽기도회를 한다고 하니 얼렁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