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나가사키 성지 순례 첫째날

2009-12-22


이번 일본 성지 순례는 예수 마을 교회의 장학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순례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나도 그중에 한명이였다.

37명이라는 분들과 함께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들 즐겁지만 왠지 조금은 긴장을 한 표정이였다. 나 역시 조금은 긴장되었다.

가기 전에 책으로 또 설명회로 들었던 일본의 순교지 아마도 그것 때문이었을 꺼 같다.

공항에 도착 했을때 현지 가이드님께서 CBS 기독교 성지 순례라는 표지판을 들고 우리 팀을 기다라고 있었다.

(아!! 이번에는 CBS 다큐팀도 함께 했다.)

누군가 마중을 나온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부산에서 오신 3분과 현지 관동지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한분이 합류하였다.

서울 출발팀과 부산 출발팀 그리고 가이드님 또 현지 선교사님 이렇게 42명이 이번 순례팀에 함께 하게 되었다.

나의 나이는 평균 이하의 아주 젊은 나이였다. 보통 권사님들과 장로님이 함께 했다.

정말 많은 도전을 받게 된 것은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순교하신 분들의 희생을

배우고 또 배운 것을 실천하기 위해 이 멀리 또 과거로 보면 미울 법도 한 일본 땅에 오신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과거사 과거사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체험하신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역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감싸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먼저 용서하는 맘으로 오신 것을 보고 정말 그 자체가 감동이고 도전이었다.

난 솔직히 온천도 있고 그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개인으로는 비싸서 엄두도 나지 않던 하우스텐보스도 있고 해서

조금의 관광 목적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신앙의 선배님들은 나의 그런 마음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우리는 도착하여 다 같이 버스에 올라타고 첫 번째 순례지인 히라도로 출발하게 되었다. 처음에 가이드 소개가 있었고

가이드분을 통해 일본과 우리나라의 습성과 간단히 역사를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우리와 함께한 선교사님이 극동방송에서 추최한 찬양 대회 4회 때 우승하신 분 이었다 오~~ 할렐루야.ㅋㅋ

그래서 우리는 이동하는 동안에 버스에서 선교사님의 미니 찬양 콘서트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선교사님이 준비해 오신 일본어로 된 찬양을 배우게 되었다. 너무나 감동이었다.

우리가 지나가는 비록 버스에 타고 있지만 찬양이 불리어 진다는 것이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전포고를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창밖으로 보여 지는 일본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도시도 깨끗하지만

십자가를 찾아보기란 하늘에 별 따기였다. 복음율이 0.4%라고 하지만 선교사님들과 현지 목사님들은 0.4%가 아닌 0.2%라고

말씀하셨다. 이러니 십자가가 안보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역시 우리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인데 우리가 과거사 때문에 너무 배척하지 않았나 하는 회개를 하게 되었다.

우리는 히라도로 가는 도중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는 내가 좋아하는 일식 부패 정말 대박~~ㅋㅋ

첫날 이렇게 맛난 음식을 먹을 줄이야.

우리는 식사를 하고 간단히 사진을 찍고 다시 버스를 타고 히라도로 이동하였다.

가는 도중에 십자가 발견 너무나 기뻤다. 그리고 세삼 감사하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쉽게 또 자연스럽게 믿고 있나~~~!!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장 18절)”

내가 믿는 것은 내가 믿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인 것이다.

다시 자연 관경으로 돌아와서 히라도를 가는 길은 해변 도로였다. 옆으로 보이는 해변의 관경은 정말 최고였다.

 

 

이렇게 느끼고 구경하다보니 히라도 항구 쪽에 도착하였다. 항구가 우리나라 한강 고수부지처럼 되어 있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무역 기념관에 도착하여 무역에 역사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중에서 눈에 확 들어 온 것은 지옥을 현상화한 그림이었다.

물론 불교에 해당하는 그림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라는 사실이 실로 새로웠다.

우리는 역사관을 나와 불교를 전면에 세워 교회를 지킨 자비에르 기념 교회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오후 4시경 자비에르 기념교회에 도착했다.

 

 

그리고 재미난 것은 불교의 사찰과 교회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그곳에 우리들같이 순례팀이 계속해서 방문한다면 온전한 교회의 모습만이 남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기도하고 앞으로의 여정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새벽부터 나와 긴장해서 그런지 오후 5시경이 되어서 조금 피곤이 몰려왔다. 그러던 중 나에게 힘이 되는 가이드분의 한마디

'오늘은 새벽부터 와서 피곤하시니 숙소로 들어가서 식사하고 온천을 즐긴다'는 말이었다. 너무 좋았다.

우리는 사세보에 있는 큐쥬쿠시마 호텔로 이동하였다.

 

 

도착하여 방을 배정 받고 바로 식사를 하였다. 우와~~~ 식사가 일본 정식이 나온 게 아닌가~~

너무나 화려한 식사에 또 감동되었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개개인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각자의 사명과 마음가짐을 나누는데 조금은 민망했다.

개인적으로 관광의 목적이 있었기에 다른 분들의 사명을 들었을 때, 부끄러웠다. 하지만 지금부터 라도 이런 마음을 먹었으니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도 쉬었다. ㅋ

그리고 장학일 목사님의 짧은 나눔은 너무 많은 은혜가 되었다.

우리는 식사와 자기소개를 마치고 짐을 풀고 내가 원하던 온천을 하게 되었다.

온천 후 방으로 들어와 짧은 묵상을 하고 주님과 대화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첫날에 이정도의 감동인데 내일부터는 또 어떤 은혜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